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웃도는 리니지M의 초기 매출 공개와 아이템 거래소가 포함된 19금 버전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40만원 아래에서 횡보 중”이라며 “이는 리니지M 매출의 빠른 하락과 PC게임 매출 감소 및 마케팅비용 증가에 의한 실적 부진, 후속 모멘텀 부재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 등의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거래소 도입 이전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은 첫날과 7월 1일을 제외하면 76억원 수준으로 모바일인덱스에서 추정하는 시장 일매출 추이를 보면 거래소 도입 이후 리니지M의 일매출은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모바일게임 특성상 매출의 자연감소는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나, 리니지M 출시로 이용자 이탈이 컸던 리니지2 레볼루션보다는 감소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유저간 아이템 거래 기능으로 하드코어 유저들의 충성도 유지가 용이하고 하반기에 리니지를 넘어설 만한 대작 출시 계획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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