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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시점 최적화...인기 끄는 '비비고 김치'

5월말 시장점유율 30% 육박

유산균 직접 배양해 발효 조절

특수 포장용기로 김치 맛 살려

“발효 시점을 조절하면서 고도의 포장기술을 적용한 것이 비비고 김치의 인기 비결입니다”

CJ제일제당(097950)의 비비고 김치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올 1~5월 CJ제일제당의 포장김치 누적 매출은 186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362억 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5월 말 기준 시장점유율도 29.5%로 30%에 육박한다.

인기 비결은 최고의 재료 사용 외에 발효 조절기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김치를 맛있게 하는 유산균 ‘CJGN34’를 비비고 김치에 적용하고 있다. 김치를 제조하는 공장(충북 음성)에서 직접 유산균을 배양해 균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김치에 주입하고 있는 것. 김치가 유통되는 과정에서 유산균이 활발하게 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조건을 찾아내는 연구도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포장기술도 맛 있는 비비고 김치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비비고 김치는 포장용기에 김치 맛을 최상으로 유지 시키기 위한 CJ제일제당만의 R&D 기술력을 적용했다. 가스, 효모가 발생하는 발효식품의 특성에 맞게 특수 개발한 필터와 밸브, 누름판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해 제품에 적용한 것. 특수 설계한 투명 누름판으로 용기 내부의 김치 상단을 덮어 김치의 맛 품질을 유지하고 효모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산균의 활발한 번식을 돕기 위해 무거운 돌을 위에 얹어 김치가 국물 속에 푹 잠기도록 했던 선조들의 지혜를 포장에 응용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 포장기술은 올해 ‘듀폰 포장 혁신상’ 금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김치 오리지널, 더 풍부한 맛, 더 깔끔한 맛 3종 라인업을 앞세워 다양한 입맛의 포장김치 소비자층을 사로잡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유진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과장은 “100% 천일염, 고춧가루, 국내산 배, 액젓 등 재료의 기본부터 다른 최고의 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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