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9일 전날보다 3.90포인트(0.16%)오른 2,429.94에 마감하며 전날 세운 2,426.04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함께 4.05포인트(0.17%) 오른 2,430.09에 출발해 지난 17일 세운 장중 최고치 2,430.34에 바짝 다가섰다. 무난히 사상 최고치 행진에 이어갈듯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관망심리가 확산되며 하락반전했다. 그러다 장 종료 직전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결국 상승마감해 최고치를 갈아치우는데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나흘째 사자세를 기록중인 기관이 1,4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18억원, 76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25%), 건설업(1.21%), 보험(1.02%)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0.64%), 서비스업(-0.27%), 은행(-0.2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0.20% 하락한 253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생명(032830)(2.04%)과 신한지주(055550)(1.40%), NAVER(035420)(0.60%)등이 올랐고, LG화학(051910)(-2.45%), KB금융(105560)(-1.39%)이 내렸다. 이적행위와 맞먹는 방산비리 혐의로 홍역을 앓고 있는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저가매수세로 4.69%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51포인트(1.13%)올라 671.53을 기록하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34%) 오른 666.30으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수 속에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7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27일(672.63)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64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3억원, 364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원50전 내린 1,120원60전을 기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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