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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동백꽃아가씨' 비올레타 역 소프라노 홍혜경에서 이하영으로

홍혜경 일신 상의 이유로 내달 26일 공연 하차

함부르크 국립극장 주역 가수 이하영이 무대에

소프라노 이하영




국립오페라단의 야외 오페라 ‘동백꽃아가씨’의 비올레타 역이 소프라노 홍혜경에서 이하영으로 대체된다.

21일 국립오페라단은 내달 26~27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야외오페라 ‘동백꽃아가씨’의 26일 공연에서 비올레타 역으로 출연 예정인 소프라노 홍혜경이 일신 상의 이유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해 이하영을 새로운 주역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서정적인 연기, 완벽한 테크닉 등 놀라운 무대 장악력이 장점인 이하영은 독일의 명문 함부르크 국립극장 주역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소프라노이다. 함부르크 국립극장은 물론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드레스덴 젬퍼오퍼, 빈 폴크스오퍼 등 유럽 정상의 무대에서 다양한 오페라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다. 특히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인 ‘라트라비아타>’의 주역인 비올레타 역으로 압도적인 성량, 깊고 절제된 인간미가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탁월한 비올레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으로 국내 오페라 무대 데뷔 후 17년 만에 이번 국립오페라단 ‘동백꽃아가씨’의 비올레타로 고국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한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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