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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수익성 보전 능력 다시 입증-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26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올해 2·4분기 실적으로 수익성 보전 능력을 다시 입증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5만원에서 12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함승희 연구원은 “올 2·4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1조 5,301억원, 영업이익은 2,3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 3.2% 증가한 수치”라며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측치인 2,102억원보다 높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화장품 매출이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3월 중순 이후 중국의 여행제재조치 영향이어서 충분히 예상됐던 것”이라며 “생활용품 사업 역시 외형은 정체된 것 같지만 개인용품과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음료 사업은 탄산과 비탄산 음료가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함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고고도미사일(THAAD·사드) 배치로 촉발된 정치적 노이즈가 중국 소비의 영향력이 높은 소비재 전반으로 파급되며 실적 변동성을 높여왔는데, 회복의 가시성은 아직 낮아 보이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외재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LG생활건강 특유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가 내재한 수익 안정성이 돋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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