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39포인트(0.22%) 내린 2,434.51에 마감했다. 이날 전날보다 6.92포인트(0.28%) 오른 2,446.82에 출발한 지수는 개장 후부터 계속된 외국인의 매도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43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외국인은 총 3,549억원을 매도했고, 개인도 1,004억원 매도우위였다. 기관만 4,59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최근 2·4분기 실적발표를 마친 국내 정보기술(IT)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전기전자주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 두 종목은 현재 외인 순매도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가정용품(3.15%), 석유와가스(2.68%), 비철금속(2.22%) 등 정부의 추경 예산안 국회 통과로 인한 내수 관련주가 강세였다. 반면 창업투자(-6.89%), IT 서비스(-6.11%), 전기제품(-4.84%)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전일 대비 1.96포인트(0.29%) 오른 672.43에 출발한 지수는 3.25포인트 내린 667.22에 마감했다. 최근 9 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왔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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