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있는 대연코리아(대표 홍경유·사진)는 갤러리아 등 다수의 백화점에 악세사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패션 전문기업이다.
화장품과 구두 메이커 등에서 백화점 유통사업을 진두지휘했던 홍경유 대표가 직장을 그만두고 지난 2001년 이 회사를 설립했다. 국내 악세사리 시장에 대한 통찰은 물론 백화점 유통과 관련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유통망을 확충해왔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 브랜드인 ‘DIANA’ 대신 2003년 제2의 브랜드인 ‘ATHENA’와 ‘baggallini’를 런칭하며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80%의 제조와 20%의 수입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완벽히 대응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메이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니트와 스포츠웨어 등의 의류분야로도 사업분야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경쟁력 있는 매장을 중심으로 악세서리 매장을 재편해 가고 있는 이유다.
당분간 국내 시장보다는 뉴욕과 LA 등지의 대형 유통업체로 수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까라왕 지역의 현지 업체와는 임가공 계약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야 수라바야 지역에 1헥타 규모의 부지를 마련, 연말부터 자체 공장 건립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홍경유 대연코리아 대표는 “백화점 유통과 관련된 오랜 직장 경험을 바탕으로 악세사리 사업에 뛰어든지 벌써 15년이 흘렀다”며 “악세사리와 의류에 국한되기 보다는 웨딩과 외식사업 등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람을 아름답게 만들고 사회에도 환원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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