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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목장주, 자동차로 소떼 몰아…벌금 3,500달러

"소떼 자동차로 들이받아…동물 학대 행위 용납 못해"

뉴질랜드 북섬의 한 목장/오클랜드=연합뉴스




뉴질랜드에서 한 목장 관리인이 자동차로 젖소 떼를 몰아 거액의 벌금을 물었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헌틀리 지방법원은 전날 젖소 목장 관리인 케리 제임스 머피에 3,500달러(약 300만원)의 별금형을 선고했다. 머피씨는 지난 2015년 4월 사륜구동 차량으로 젖소떼를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거칠게 몰았다. 이 일로 그는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게리 오어 뉴질랜드 1차 산업부 대변인에 따르면 머피씨는 소가 이미 뛰어가고 있는데도 소들을 자동차로 몰았다. 오어 대변인은 “소들을 자동차로 들이받는 것은 온당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일”이라 지적했다. 이어 “그런 행위가 소들을 다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준다”며 “이번 판결은 그 같은 동물 학대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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