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30일 오후 3시 기준 신규 계좌개설수가 82만600좌로 수신(예·적금)이 2,750억원, 여신(대출)이 2,2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148만건이다. 앱 다운로드 수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17분을 기점으로 100만건을 넘어섰다.
27일 오전 7시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의 연간 비대면 계좌 개설 실적을 단 12시간 만에 뛰어 넘었다. 앞서 출범한 케이뱅크보다도 고객 유입 속도가 훨씬 빠르다. 카카오뱅크는 오픈 이후 24시간 상황반을 가동 중이며 예비 서버도 총동원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 직원이 비상 상황임을 인식하고 인력과 자원을 최대한으로 가동해 고객 불편 해소에 힘쓰고 있다”며 “오픈 초기에 시간당 2만 계좌가 개설된 것에 비해 다소 속도는 느려졌지만, 여전히 기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직원 외에 고객 상담센터 인력을 충원하기로 했다. 현재 정보통신(IT) 관련 핵심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들은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카카오뱅크 고객 상담센터에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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