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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공사 등 18곳 '우수 지방공기업'

행안부, 전국 343곳 경영평가

작년 수익률·고객만족도 기준으로

공단·상하수도 등 유형별 분석

최고 가부터 마까지 등급별 채점

결과따라 임직원 평가급 차등지급





대구도시공사·부산환경공단·금천구시설관리공단 등 18곳이 전국의 지방 공기업 중 지난해 운영이 가장 효율적인 기관으로 평가됐다. 경영 혁신 및 신사업 발굴 등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고객만족도를 높여 이러한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343개 지방 공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해 1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공사 56개, 공단 83개, 상수도 115개, 하수도 89개다. 평가는 행안부가 공사·공단과 광역 상·하수도(154개)를, 시·도는 기초 상·하수도(189개)를 각각 담당했다. 최고인 ‘가’ 등급은 34개로 비중은 9.9%였고 이어 ‘나’ 등급 103개(30.0%), ‘다’ 등급 153개(44.6%), ‘라’ 등급 41개(12.0%), 최하위 ‘마’ 등급은 12개(3.5%)였다.

유형별로는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낮은 요금 현실화율과 무임승차 등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가’ 등급 기관은 없었으나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안전사고 발생 건수 감소, 영업수지 비율 개선, 1인당 영업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도 2위에서 이번에 1위로 뛰어올랐다. 도시개발공사에서 ‘가’ 등급은 3개 기관으로 대구·전북·경기 도시공사가 각각 차지했다. 대구도시공사는 국가산업단지 준공 및 예정원가 대비 공사비 절감, 임대주택 분양 전환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특정공사·공단은 광역기관 중 ‘가’ 등급은 없는 대신 제주개발공사가 최상위 기관으로, 기초기관에서는 용인도시공사가 ‘가’ 등급에 올랐다. 제주개발공사는 위탁판매 채널 거래 조건 개선 및 도내 시장 확대에 따라 삼다수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용인도시공사는 영업수지 비율이 개선되고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됐다.



시설관리공단 가운데 광역공단 중에서 부산시설공단이 ‘가’ 등급으로 사업수입 증가, 사업수지 비율 개선, 안전사고 감소 등을 이끌어냈다. 환경시설공단 가운데 부산환경공단은 소각장 운영실적, 처리수질, 하수처리수 재이용률, 하수처리 원가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이와 함께 고객만족도 최상위 기관은 서울관악구시설관리공단(90.46점)으로 나타났다. 그 외 유형별 1위는 부산교통공사, 제주관광공사, 전남개발공사, 경남 거창군 상·하수도사업소, 대구환경공단이 차지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 공사·공단 임직원의 평가급이 차등 지급된다.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가’ 등급은 기관장이 301~400%, 임원이 201~300%, 직원이 180~200%를 받는다. 최하위 ‘마’ 등급을 받은 지방 공사·공단 임직원은 평가급을 받지 못하며 특히 기관장과 임원은 연봉이 5~10% 삭감된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일자리 확대, 지역사회 공헌, 사회적 약자 배려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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