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 3>가 마치 노래방 영상 같은 유쾌한 ‘킬링파트 뮤직’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먼저, 극 중80년대 최고의 아역스타이자 이제는 한물간 스타 ‘발타자르 브래트’의 강렬한 등장을 알리는 마이클 잭슨의 ‘Bad’는 캐릭터와 OST의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준다. 풍선껌부터 폭탄 큐브까지 비장의 무기들로 중무장한 레트로 악당 ‘발타자르 브래트’의 개성 넘치는 활약과 전 세계적 히트곡 ‘Bad’의 조합은 결코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어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중인 다크 미니언들의 테마곡으로는 <슈퍼배드 3> OST의 타이틀곡인 퍼렐 윌리엄스의 ‘Freedom’이 등장, 감옥을 점령한 미니언들의 카리스마를 한껏 폭발시켜준다. 특히 한치의 오차도 없는 군무와 ‘Freedom’ 속 톡톡 튀는 비트가 완벽 조합을 이루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여기에 주인공 ‘그루’와 ‘발타자르 브래트’의 댄스배틀(?)이자 싸우는 장면과 이에 맞춰 흘러나오는 80년대 히트곡 반 헤일런의 ‘Jump’는 두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특히, ‘Jump’만의 경쾌한 리듬 속에서 현란한 발기술을 선보이는 ‘발타자르 브래트’를 한방에 제압시켜버린 ‘그루’의 모습에서 반전미까지 느낄 수 있다. 이렇듯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그들의 매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주는 테마곡들이 재미있게 담긴 ‘킬링파트 뮤직’ 영상은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슈퍼배드 3>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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