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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카톡 업무지시’ 손본다

고용부 지침마련·근로감독 검토

직장인 강모(37)씨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카카오톡 소리에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다. 퇴근 후는 물론 주말에도 회사 상사가 수시로 카톡을 통해 업무지시를 내리기 때문이다. 강씨는 “너무 짜증이 나서 상사가 보라고 카톡 대화명에 ‘힘들어 죽겠다’고 써놓았다”면서 “그런데 친구들만 무슨 일이냐며 물어볼 뿐 그 상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카톡으로 업무지시를 내렸다”고 토로했다.

정부가 근무시간 외 SNS를 이용한 업무지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해 ‘카톡 업무지시’ 등 근로시간 외 업무지시 제한을 포함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아직 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지침 마련 및 근로 감독 등의 방법이 거론된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지침 마련, 근로감독 등 구체적인 대안 마련과 일정은 현재 확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검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고용부가 카톡 업무지시를 손보기로 한 것은 이를 통해 사실상 장시간 근로가 만연하고 근로자들의 피로가 극에 달해 있다고 판단해서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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