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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지털프라자 '하만매장' 찾아가보니…

AKG이어폰 꽂으니 강렬한 사운드에 속이 뻥

3일 서울 강남구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하만 음향기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음향기기 업체 ‘하만’의 3개 브랜드 40개 제품을 전국 디지털프라자 30개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6만원대 보급형 이어폰부터 170만원대의 고급형 헤드폰까지 서로 다른 음색이 강렬하게 고막을 때린다.’

음향기기의 ‘세계적인 명가’로 불리는 ‘하만’의 대표 스피커·이어폰·헤드폰 제품이 전국 삼성전자(005930) 디지털프라자에 모였다. 삼성전자가 하만 제품을 ‘매장 안의 매장(shop in shop)’ 형태로 들여와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직접 판매하기 시작한 덕분이다. 하만의 음향기기를 사고 싶어도 가까운 매장을 찾을 수 없어 ‘해외 직구’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했던 소비자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하만을 인수해 본격적인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디지털프라자의 하만 공식 매장을 직접 찾아보니 휴대용 스피커와 보급형 이어폰, 헤드폰 브랜드로 유명한 ‘JBL’의 제품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이어 가정용 스피커 전문 브랜드 ‘하만카돈’과 전문가용 이어폰·헤드폰 제품으로 널리 알려진 ‘AKG’의 음향기기도 각기 색다른 특색을 뽐냈다. 매장에서는 총 40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음향기기마다 색다른 음색

외부소음 차단 기능도 눈길

휴대용 스피커·고가 헤드폰 등

고급 음향브랜드 40개 상품 판매





우선 음향 애호가 사이에서도 커널형 이어폰 ‘3대 기기’로 평가되는 AKG의 ‘K3003’을 들어봤다. 강렬한 음색으로 유명한 가수 ‘에일리’의 고음을 맑고 시원하게 표현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즐겨 듣는 음악에 따라 고음, 중음, 저음 등 3가지 이어폰 필터를 바꿔가면서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높은 가격대(109만5,000원)와 내구성이 약해 보이는 연결선이다.

미국의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퀸시 존스’와 협업해 탄생한 AKG의 최고급 헤드폰 ‘N90Q’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가격이 170만원대에 달해 그동안 국내에서는 구매 전에 경험해보기가 쉽지 않았던 기기다. 헤드폰을 착용하고 가벼운 재즈 음악을 들었는데도 주변의 다른 소비자나 직원들이 말하는 이야기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외부 소음을 차단해주는 ‘노이즈캔슬링’ 기능 때문이다.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관계자는 “집에서 편안히 음악을 들을 때 사용하기 좋은 기기”라며 “외부 활동 시에는 안전을 위해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풍부한 음향을 제공하는 하만카돈의 가정용 무선 스피커도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매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빛이 반짝이는 진동관 스타일의 ‘Aura Studio’와 후면에 우퍼(저음용 스피커)가 따로 달린 원형의 ‘Onyx Studio3’가 판매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이들 스피커로 ‘마크 론손’과 ‘브루노 마스’가 함께 작업한 인기곡 ‘업타운 펑크(uptown funk)’를 재생하자 강렬한 저음이 고막을 울렸다. 하만카돈의 스피커 판매가는 20만~30만원대로 책정됐다.

높은 가격대가 부담스럽다면 JBL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휴대할 수 있는 원통형 무선 스피커가 10만원 미만부터 20만원대까지 구비됐으며 가장 저렴한 헤드폰은 6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다. 이어폰 역시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이 준비됐다. 전문가 수준의 음질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면 보급형 제품으로도 충분히 하만의 높은 음향 기술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아무리 저렴해도 ‘기본 이상’의 품질은 보장한다는 의미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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