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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DP 3배 자산 총괄..."AI시대에도 투자전문가 통찰력 필요"

터닐 수석투자전략가는





리처드 터닐 블랙록 글로벌수석투자전략가는 매년 두 차례가량 블랙록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투자 관련 임원들 90명을 모아놓고 글로벌 시장 리스크와 각 자산별 전망,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등을 심도 있게 점검하고 투자방향을 정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투자전략을 총괄하는 그가 지키는 자산은 총 5조1,000억달러.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1991년 경제학 석사를 취득한 터닐 수석투자전략가는 영국 중앙은행 B0E 국제국에서 경제 자문역으로 금융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BNP파리바은행에서 이코노미스트로 일하다 1996년 메릴린치자산운용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투자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터닐은 메릴린치에서 자산배분과 경제분석팀 수장을 거쳐 글로벌 사모펀드 분야의 최고운용역을 지냈으며 블랙록이 2006년 메릴린치자산운용을 인수한 후로는 블랙록에서 대형 글로벌 주식투자를 책임지며 포트폴리오를 관리했다.

특히 터닐은 블랙록에서 은행 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알파’ 전략그룹을 이끌면서 2010년을 전후해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을 개척한 선구자로 월가뿐 아니라 런던의 금융 중심지인 시티에서도 명성을 높였다. 터닐이 주식과 채권, 옵션 등을 믹스(mix)한 알파 투자상품 판매에서 획기적 성과를 내면서 채권투자로 시장을 주름잡던 블랙록은 주식투자 분야에서도 주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랙록의 글로벌수석투자전략가로 투자자뿐 아니라 펀드매니저들에게 통찰력 있는 투자 정보와 전략을 전달하는 터닐은 “인공지능(AI)의 시대에도 세계의 정치 불안정성과 경제적 변화들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밖에 없다”면서 “AI의 빠른 정보처리와 투자 판단을 투자 전문가의 통찰력으로 상호 보완해야만 투자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손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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