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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원 임용축소 논란' 조희연 “혼란줘 죄송…대안 찾을 것”

대통령 공약인 1교실 2교사제 등 고민

“기간제 전환 때문은 아니다” 일축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초등학교 교사 선발 예정 인원 축소 논란을 두고 1수업 2교사제 등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교대 학생들과의 면담에 앞서 학생들이 혼란을 겪은 것을 사과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유를 막론하고 교원 수급정책 때문에 어려움을 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책 최종결정권이 교육부에 있지만, 교육청 또한 큰 책임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선 “교육부만 바라보지 않고 적극적인 정책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학생 수 급감으로 학급 수도 축소해야 하는 게 큰 흐름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교육 질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최대 공약인 1교시 2교사 수업제 부분이 조금은 희망을 품게 하는 부분”이라며 “(1교실 2교사 수업제를 하려면) 교원 1만 5,000명을 증원해야 하는데 이를 포함해 어떤 해결 방안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기간제 교사의 정교사 전환을 염두에 두고 초등교사 선발 인원을 줄인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심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조 교육감은 “현재 임용고사라는 공식적 절차를 통해서만 (초·중등) 교육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다”며 “향후 노력하고자 하는 것 중 하나가 사립(중·고등)학교에서 정교사 채용을 미루고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인데 이 부분은 초등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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