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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펠로와 함께하는 북캉스]4차 산업혁명시대...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지적자본론' '마윈이 말한다' 등

과거와 현재의 경험에서 찾은

미래의 실마리 담긴 작품 다수

인공지능(AI)이 인간지능을 대체할 것이라는 잿빛 전망 탓일까. 4차산업혁명이 도래한 현재 경제 참여자들의 불안감은 높기만 하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미래를 향한 물음이지만 그 대답은 오히려 과거의 경험과 현재에서 찾아야 마땅하다.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는 결국 현재의 선택과 과거의 경험에 의해 결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선 ‘지적자본론’은 정보기술(IT)이나 미래산업과는 거리가 먼 영역인 서점을 버블경제의 후유증 속에서도 ‘츠타야서점’을 기획해 성공시킨 ‘츠타야서점’의 마스다 무네아키의 경영철학을 오롯이 담았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겸 핀테크 지원센터장은 “이 책은 오늘날 같은 디지털시대야말로 아날로그디자인 즉 ‘계획하고 제안하기’의 중요성을 역설한다”고 평했다.



‘딥워크’는 IT 기술의 발달로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지는 등 급변하는 업무 환경 속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일에 몰입하는 법을 설명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집중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강조된 점을 책의 장점으로 꼽았다.



‘슈독’은 가진 것이라고는 ‘무모한 열정’과 끈기밖에 없던 24살 청년 필 나이트가 일본 운동화를 수입해 팔던 보따리 장사를 세계적 브랜드 나이키로 일궈내기까지 과정을 다룬 책이자 나이키의 역사서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청년 나이트의 치열한 노력과 끈기, 인내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언제나 유용한 경영자 정신”이라고 전했다.





‘마윈이 말하다’, ‘1등 스타트업의 비밀’, ‘레버리지’는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의 추천을 받았다. ‘마윈이 말하다’는 마윈과 17명의 동업자가 우리 돈 8,500만 원으로 쇼핑몰 알리바바 닷컴을 창업하고, 미국 증시에 상장해 240조 5,000억 원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비결을 담았다. 불안한 미래를 앞에 두고도 마윈의 말은 당장의 수익보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기업 문화’, ‘인문적 동양적 혁신’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고용불안 시대에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관심은 높기만 하다. ‘1등 스타트업의 비밀’은 성공한 창업가이자 뛰어난 벤처투자가로 유명한 션 아미라티가 자신의 창업 경험을 알려주는 한편 성장을 지속하는 스타트업을 골라내는 비결을 알려준다.



‘레버리지’는 사회의 명령에 굴복하지 않고, 무지한 상태로 침묵하지 않고, 혁신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의 결과를 내는 기술을 소개했다.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처리하고, 비즈니스를 위해 타인을 활용하는 방법부터 끊임없이 열심히 일하는 희생의 규칙을 깨뜨리고, 중복과 시간 낭비를 배제하여 높은 수준의 성취를 얻는 새로운 부의 공식을 담았다. 최재호 대표는 “급변하는 시대에 성장하는 조직, 성공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품과 조직,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혁신해야만 한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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