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5시 마감한 부산은행장 공모에 현직 임원과 계열사 대표 등 10명이 지원했다. 이번 공모는 지주 회장 후보 공모를 외부에 개방한 것과 달리 내부 출신으로 한정해 대상자가 18명이었는데 이 중 10명이 지원한 것이다.
현직 임원으로는 박 직무대행과 빈 직무대행, 오남환 부행장, 홍성표·성동화 부행장보 등 5명이 지원했다. 부산은행을 퇴직하고 계열사로 옮긴 이들 가운데는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김승모 BNK저축은행 대표, 성명환 BNK신용정보 대표, 박양기 BNK시스템 대표, 정충교 BNK캐피탈 부사장 등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박 직무대행과 빈 직무대행, 김 부행장은 BNK 회장 공모에도 지원했으며 박 직무대행과 빈 직무대행은 최종 8인에 속해 오는 9일 면접을 앞두고 있다.
앞서 BNK금융 이사회는 구속된 성세환 회장이 겸임해왔던 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을 분리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BNK금융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8월 말까지 최종 후보자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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