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 씨의 딸인 최준희 양이 SNS에 다시 한 번 심경 글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젠 뭐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면서 “나 진짜 너무 불쌍한 것 같다. 신이 있긴 한걸까”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준희는 한강 전경이 담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주말 SNS에 외할머니 정모 씨(72)와의 갈등을 폭로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준희는 첫 번째 글에서 “외할머니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 이후 줄곧 우울증에 시달렸다”면서 “수차례 폭행도 당했다”고 밝혔다.
또 최준희는 “가족 여행을 갔을 때, 외할머니가 나를 방으로 불러 ‘엄마가 잘못 낳았다’며 옷걸이로 때리고 목을 졸랐다”, “자신의 아이라이너가 없어졌다고 나를 도둑으로 몰고 ‘도둑×’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6일 밤 12시에는 인스타그램에 “외할머니는 엄마에게 천벌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가정폭력”이라는 내용의 글을 추가로 게재했다.
최준희는 이 글에서 “폭행과 훈육은 다르다”면서 “그 훈육이 최진실의 딸을 죽이려 했고 자살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연예인 육성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정 씨가 막았다고도 폭로했다.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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