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AFP통신 등에 현재 한국 자체 보유 미사일의 파괴능력에 일정한 제한이 적용되고 있지만 그 제한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의 이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군 자체의 방어전략과 북한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억지 전략을 대폭 확대하는 게 필요하고 이를 위해 (미사일) 탄두 중량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그것(탄두 중량 확대)은 현재 여기서 고려 중인 사안이다. 한국의 방어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 우호적인 입장이란 점을 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위협이 변화할 때 그 위협에 대응하고, 항상 대응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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