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영업부문 임직원과 해외 바이어 등 100여명이 금호타이어의 해외 매각을 반대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8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본관 사옥 앞에서 산업은행의 무리한 부실 매각 추진이 영업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해외 영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중동 지역에서 수십 년간 금호타이어 제품을 수입해온 온 한 거래상은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 매각 될 경우 브랜드 가치 저하로 해외 시장에서도 금호타이어 제품은 외면 당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작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수출 환경 개선과 해외 거래선의 생존을 위해 지속해서 투쟁을 해나가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더블스타로 매각 추진을 했던 금호타이어는 올해 초 매각설이 해외에 퍼지며 판매가 급감,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2015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전환한 바 있다.
[사진 = 금호타이어]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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