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화투자증권(003530)과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대신증권(003540)은 현대홈쇼핑 수익성 개선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2·4분기 별도 기준 취급고는 8,8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0% 늘고 영업이익은 359억원으로 6.2% 증가했다”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매출액은 2,517억원으로, 취급고보다 더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올렸다.
대신증권도 현대홈쇼핑에 대해 하반기 이익 개선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17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에 비해 무형상품(여행, 렌탈 등) 판매 비중이 낮아 총취급고 성장률이 높지 않았지만, 모바일 판매에 집중하면서 해당 채널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며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올해 하반기 케이블방송(SO) 송출수수료 협상이 완료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수익성에 대한 부담은 예전 대비 작아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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