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김재현 산림청장이 진두지휘하는 ‘산림일자리혁신본부’를 신설, 현판식을 갖고 산림분야 공공·민간 일자리 창출에 본격 나섰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11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산림청장을 중심으로 각 국장과 일자리 관련 실무 과장(담당관), 소속기관 일자리혁신책임관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산림일자리혁신본부’를 신설해 산림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 타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관련 실무를 담당하기 위한 ‘산림일자리창업팀’도 이날 민간전문가 등 7명 규모로 신설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산림일자리창업팀’은 비정규직 등 불안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공공일자리를 확충해 궁극적으로 민간차원의 산림비즈니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이달 말까지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산림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산림청 일자리 정책 자문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청 등 11개 소속기관과 한국임업진흥원·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 2개의 공공기관에 일자리혁신책임관을 지정·운영하고 지역단위 중간지원 조직인 가칭 ‘산림일자리발전소’를 조직해 본부와 지방정부, 시민단체, 현장을 연결하는 중간지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대규모 산림복지단지·임산물생산단지 조성,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산림재해 예방 일자리를 확대해 오는 2022년까지 6만여개까지 관련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갈 방침이다.
산림청은 정부의 일자리 로드맵이 발표된 이후인 9월말까지 산림분야 세부 일자리대책을 마련, 국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일자리 창출은 문재인 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정책이고 국토의 64%인 산림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은 산림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청장이 직접 일자리 추진상황을 챙기면서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의견 수렴을 통해 좋은 산림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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