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24는 지난 12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1년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최종 데뷔 멤버를 선정하는 ‘소년24 THE FINAL’을 개최했다.
데뷔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온 26인 소년들의 특별한 무대와 함께 데뷔 멤버 9인을 발표하는 멤버 발표식까지 총 180분간 쉴 틈 없이 달렸다. 지난해 8월 6일부터 약 1년여간 이어져온 상설 공연을 260회차까지 이어온 만큼 무대 경험에서 비롯한 수준급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파이널 공연은 프로젝트 ‘소년24’의 주제곡 ‘라이징 스타(Rising star)’로 열정적인 포문을 열었다. 추억의 민트 교복을 갖춰 입은 소년들은 유닛별로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
이어 셔플 유닛별 공연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 소년들은 “투표는 잊고 공연을 즐겨달라”며 “소년들이 오늘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많이 준비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유닛 블루는 ‘뺏겠어’, 유닛 화이트는 ‘NMDR’, 유닛 퍼플은 ‘BOOM’, 유닛 레드는 ‘STARLIGHT’ 등 다른 유닛들의 곡을 밴드 라이브 편곡과 EDM 편곡 등으로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여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소년24 멤버들이 가장 보고 싶은 무대로 뽑은 멤버들의 개인 스페셜 스테이지도 펼쳐졌다. ‘댄싱9’ 출신 김홍인은 ‘Chandelier’에 맞춰 뛰어난 춤사위를 보여줬으며, 한현욱은 ‘I’m in love‘와 ’Mr. Steal your girl‘을 직접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며 매력을 어필했다.
또, 한층 업그레이드된 소년24의 오리지널 유닛 무대가 꾸며져 팬들을 반갑게 했다. 유닛 옐로우는 ’소년24‘ 마지막 방송에서 MVP 유닛의 영광을 안겨준 ’YOLO‘로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유닛 그린은 ’캔디숍‘, 유닛 스카이는 ’Bop‘, 유닛 화이트는 ’TIME LEAP‘으로 각팀의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유닛 화이트의 무대에서는 모든 멤버들이 무대에 올라 함께 무대를 채우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그동안 고생해준 각 유닛의 리더들에게 직접 쓴 롤링페이퍼 어깨띠를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로 훈훈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마지막 데뷔 멤버 발표식에 앞서 26명의 소년들이 함께한 ’러브 오퍼레이터‘가 이어졌다. 소년들은 “그동안 자신들을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무대”라고 밝히며 객석에 직접 내려가 팬들과 일일이 아이컨택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팬서비스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가 모두 마친 뒤 MC 조우종의 사회로 대망의 멤버 발표식이 진행됐다. 최종 데뷔 멤버는 엠넷닷컴을 통해 진행된 기존 누적 포인트 20%, 소년24 THE FINAL 사전투표 10%, 팀워크 평가 20%와 당일 현장투표 50%의 합산으로 결정된 7인과 기획사 측에서 선정한 2인으로 총 9명이 선정됐다.
그 결과는 황인호, 정연태, 김진섭, 김성현, 유영두, 아이젝, 진성호, 이인표, 한현욱이었다. 특히, 기획사 선정으로 합류한 이인표, 한현욱은 최종 합산점수 8, 9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최종 선발된 9인의 멤버들은 “꿈 꾸던 데뷔조에 들게되어 기쁘다. 꿈을 이룰 수 있게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신 것 같아서 진심을 다해서 감사드린다”며 “지금부터 더 행복한 길 있을 테니까 계속 같이 갔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와 함께 마지막까지 함께하지 못한 나머지 멤버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눴다.
이날 파이널 콘서트의 대미는 26인 소년들이 팬들에게 전하는 영상편지와 ’tommorrow‘ 무대로 막을 내렸다.
한편, 최종 데뷔 멤버로 선정된 9인의 소년들은 바로 데뷔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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