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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800만 돌파 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1,000만 돌파 카운트 다운

영화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가 올해 국내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리면서 1,000만 관객 돌파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이날 오전 누적관객 8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 ‘공조’(781만 명)를 제친 성적이다. ‘택시운전사’는 개봉 2주차인 주말 이틀간(12~13일) 138만7,871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등 무섭게 흥행 질주 중이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올해 첫 1,000만 영화의 가능성을 높이는 상황이다. 배급사인 쇼박스는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개봉 3주차에도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택시운전사’는 평범한 택시운전기사 만섭(송강호 분)과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토마스 크레취만 분)의 시선을 통해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바라봤다. 특히 송강호는 광주의 참상을 마주하고 정신적 충격과 윤리적 갈등에 휩싸이는 만섭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송강호 장르’의 탄생이라는 극찬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택시운전사’가 1,000만 명을 돌파하게 되면 송강호의 필모그래피에는 ‘괴물’, ‘변호인’에 이어 1,000만 영화가 세 편이 오르게 된다. 송강호는 지난 2016년에는 ‘밀정’이 750만 명을 동원하면서 국내 첫 1억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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