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와 안재현은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제작 아이엠티브이)에서 각각 주민등록상으로는 31살이지만 몸과 마음은 19살인 미스터리한 소년 성해성 역과 잘생긴 외모와 다정한 성격을 지닌, 레스토랑 대표 차민준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해성은 동갑내기 소꿉친구 정정원(이연희)과 사랑과 우정을 넘나드는 미묘한 감정을, 민준은 정원에 대한 직진 사랑을 그려내며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에 돌입,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이연희를 사이에 둔 ‘삼각 러브라인’의 장본인인 여진구와 안재현이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모습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극중 해성(여진구)이 정원의 사촌동생이라 믿고 있는 민준(안재현)이 포장마차에서 해성과 단둘이 소주잔을 기울이는데 이어, 사이좋은 형제들처럼 해성에게 정답게 어깨동무를 하는 장면.
무엇보다 해성과 민준은 어깨동무를 하며 전혀 다른 ‘극과 극’ 표정을 지어내 안방극장에 폭소를 안긴다. 해맑게 웃고 있는 민준과 달리 깜짝 놀라는 해성의 표정이펼쳐진 것. 동시에 민준이 해성을 자신의 등 뒤로 보내고, 남자들과 맞서고 있는 모습 또한 공개되면서 두 사람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질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여진구와 안재현의 ‘어깨동무 브로맨스’는 최근 경기도 일산동구 풍동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신은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기울이는 장면인 만큼 밤늦은 시간에서야 촬영이 시작됐던 상태. 열대야로 인해 한밤중에도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터라 야외에서의 촬영에 고충이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얼굴 가득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더욱이 두 사람은 시간 관계상 리허설을 길게 진행할 수 없었음에도, 딱딱 맞아떨어지는 환상 호흡으로 대사 한마디 놓치지 않는 일사천리 촬영을 진행했다. 이어 단번에 ‘OK컷’을 받은 두 사람이 동시에 유쾌한 웃음을 터트리면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물들였다.
제작진 측은 “여진구와 안재현이 성격도, 느낌도 정반대인 두 사람, 해성과 민준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보면 볼수록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며 “이번 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훈훈한 브로맨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감춰져있던 두 사람의 비밀도 밝혀진다. 이번 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 17, 18회 분은 오는 16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