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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퇴근길은 쉼표있는 인문학 속으로

서울경제 백상연구원-서울도서관

5주간 무료 '인문학 강연회' 개최

직장인에 힐링·교양 충전의 기회





이달 말부터 5주간 퇴근길에 쉼표 같은 인문학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서울경제신문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서울도서관이 오는 30일부터 매주 수요일 직장인을 위한 무료 인문학 강연회 ‘퇴근길 인문학’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내 인생으로의 출근’을 슬로건으로 걸고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상상력과 신화, 힐링과 필링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회를 마련해 인문학적인 지식향유는 물론 숨 가쁘게 살아온 삶을 성찰하고 인문학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도서관 1층 생각마루와 4층 사서교육장에서 다채로운 인문학 강의가 펼쳐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쪼개 인문학 강연을 듣기는 그림의 떡”이라며 “이번 퇴근길 인문학 강연은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에 맞춰 2시간씩 큰 부담없이 인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첫 강의는 이명수 심리기획자와 정혜신 신경과 전문의가 문을 연다. 직장생활 속에서 쌓이는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자신을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다음달 6일에는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 경제학 박사가 강사로 나서 개인의 삶과 경제학의 관계, 그리고 사회적 기업이 자리잡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정재서 이화여대 중문과 명예교수가 익숙한 서양 신화에서 벗어나 동양신화를 주제로 21세기 상상력을 소개한다. 수천년 간 내려온 동양의 사상과 철학으로 진화해온 동양신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에는 서현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가 건축물과 권력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왕의 은밀한 공간이었던 고대 도서관이 현대 도서관에 어떤 흔적으로 남아있는지, 건축물과 권력의 상관관계를 설명한다. 27일 마지막 강연을 맡은 홍성욱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인공지능기술의 확산으로 등장한 로봇이 미래 사회에 어떠한 모습으로 존재할지 그 실체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서울도서관은 지역적 특성으로 주변에 회사가 많아 지자체 공공도서관 중 직장인들의 이용률이 높은 곳”이라며 “이번 강연회를 통해 직장인들이 강연을 듣고 책을 읽으며 나를 돌아보고, 우리 사회 공동체의 고민을 함께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회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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