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산범’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공포영화의 부활, ‘장산범(감독 허정)’이 시초가 될 수 있을까? 오는 17일 개봉하는 ‘장산범’에 거는 관객의 기대가 크다.
‘장산범’은 장산으로 이사 온 희연 (염정아 분)은 숲 속에서 여자애(신린아 분)를 발견해 집으로 데려온다. 그러나 희연의 남편 (박혁권 분)은 딸 준희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소녀를 수상하게 생각하고, 그 소녀가 집으로 온 뒤 하나 둘씩 사람들이 실종되면서 희연도 소녀를 의심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장산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평론가들의 평 역시 주목 받고 있다. 씨네 21의 허남웅 평론가는 “지금 한국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공포물의 최대치?” 라고 평했고, 이화정 평론가는 “공포의 근원까지 쫓아가는 힘. 설계가 잘된 호러물”이라고 평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올 여름 극장가는 공포영화가 드물어 ‘애나벨 : 인형의 주인’이 집중적으로 수혜를 보고 있는 만큼 ‘장산범’이 약진할 수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장산범’ 스틸컷]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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