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 산란계 9개 농장에 대한 살충제 검사 결과 2개 농장에서 비펜트린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15일, 16일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1개 농장에서 비펜트린이 검출됐으나 기준 이하(M농장, 0.006mg/kg. 기준치 0.01mg/kg)였고, 8개 농가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하지만 보건환견연구원에서 8월 초 식용란 검사를 위해 채취해둔 시료를 동시에 검사한 결과 2개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검출농가는 울주군 언양읍 반곡리의 M농장으로 비펜트린이 0.06mg/kg이었으며, 또 다른 농가는 H농장으로 비펜트린이 0.02mg/kg이었다.
울산시는 두 농가가 살충제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 두 농가의 계란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농장은 경남 양산시 소재 모 농장에 계란을 전량 납품하는 농장으로 일일 계란 생산량은 약 11만5,000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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