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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산케이신문 "러, 대북 석유수출 올 상반기 2배 상승"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왼쪽)이 지난 2015년 4월 평양에 방문한 모습./연합뉴스




러시아의 대북 석유제품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1일 러시아의 연방세관 통계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수출된 가솔린·디젤 연료 등의 석유 제품이 4,304t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수출액으로 따지자면 약 240만달러(한화 27억 4,000만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신문은 러시아 측이 국제사회가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경제 제재 수위를 높여오는 것에 반대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시에도 석유 관련 제품의 무역제재에 강하게 반발했다고 전했다.



루킨 러시아 극동연방대학 교수는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수출하는 가솔린과 디젤 연료는 각각 연간 20~30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며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흘러들어 가는 석유 제품을 고려하면 수출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국의 독자제재로 러시아의 대기업들 사이에서 북한과의 거래를 지양하는 추세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화물 여객선인 ‘만경봉호’를 취항한 회사처럼 소규모 기업들이 북한과 거래하는 경우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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