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 하이트진로, 소주·맥주 점유율 상승 기대

23일 동부증권(016610)은 보고서에서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부산·경남 지역 1위인 무학의 시장지위가 약화되고 있다”며 “하이트진로는 마산 공장 소주라인 증설, 지속적인 지역 마케팅 전개, 경쟁사의 지배력 약화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부산·경남 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참이슬 브랜드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설비를 과도하게 늘린 경쟁사들의 사업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효율화된 소주부문의 영업 실적 개선이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주 부문에 대해서는 “7월까지 어려움이 컸던 레귤러 맥주 판매가 8월 들어 감소세를 멈출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Extra cold의 시장 반응이 나쁘지 않고, 경쟁사 신제품의 생산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으며 맥주 1위 사업자인 오비의 광주공장은 호가든, 버드의 수입전환후 성수기인 8월 부분 파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레버리지가 큰 주류업의 특성상 맥주, 소주 부문의 시장 지배력 회복 가능성은 향후 주가에 계속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