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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고체엔진·로켓 탄두 꽝꽝 생산하라"

국방과학원 화학재료硏 시찰

ICBM 실전배치 의지 과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시찰한 자리에서 업무지시를 했다고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시찰 사진에 ‘수중전략탄도탄 (북극성-3)’이라고 적힌 미사일 설명판(붉은 원)이 보인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개발한 국가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시찰해 ICBM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에 실패했다는 한미일 3국의 결론을 반박하고 ICBM 실전배치에 대한 의지를 과시한 셈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이 연구소를 찾아 “생산능력을 확장해 고체로켓발동기와 로켓 전투부첨두를 꽝꽝 생산하여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생산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한 구체적 과업과 방도’를 지시했다며 “대기권 재돌입 능력을 입증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치하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김정은의 행보를 전하며 로켓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충격과 고열에 견딜 수 있도록 탄두를 보호하는 소재를 국산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ICBM의 성패를 판가름하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정은은 또 연구소에서 생산하는 고체로켓엔진 분출구에 장착하는 소재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시하며 고체형 로켓 능력도 과시했다. 현재 화성-14형 미사일 1단에는 액체연료가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무기로서의 위력은 액체형보다 고체형이 강하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의 시찰 사진을 1면에 게재하며 ‘수중전략탄도탄 북극성-3’라고 적힌 설명판을 공개했다. 북극성-3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고체연료 기반의 미사일로 추정된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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