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향후 북한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개발 완료 시까지 기술적 신뢰도 제고를 위한 시험발사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소속 한국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이어 “이번 도발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이 더욱 강화되면서 북한의 외교적 고립과 대외 경협 여건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9·9 정권수립일 등을 계기로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에 대해서는 대북 적대 정책 철회 등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라며 “남북관계는 당분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