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을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8일(현지 시각) 휴스턴 총영사가 “허리케인으로 인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인 밀집 지역인 서부 케이티와 메모리얼 지역, 남부 리그시티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와 함께 일부 한인 상점이 도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650만 명의 휴스턴은 미국에서 4번째 큰 도시로 교민과 주재원 등 3만여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이날 ‘하비’로 인한 물난리로 최소 45만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날 상륙한 하비로 1270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휴스턴의 모든 공항과 고속도로가 폐쇄됐으며 주민들은 급류를 피해 지붕 위로 대피하는 등 도시 전체가 고립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5명이라고 전했으나 공식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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