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8’와 LG전자(066570) 전략 스마트폰 ‘V30’가 같은 날 출시돼 정면 승부를 벌인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30의 출시일을 다음 달 21일로 확정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전격 공개된 갤럭시노트8와 같은 일정이다. 다만, 갤럭시노트8은 15일부터는 사전 개통을 해주기 때문에 예약 고객은 정식 출시일보다 일찍 사용할 수 있다.
삼성과 LG의 전략 스마트폰이 같은 날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8의 출시일이 확정된 상황에서 LG가 같은 날로 출시일을 정한 것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란 해석을 내놓는다.
LG전자는 앞서 공개한 티저 광고에서 파란 연필을 손으로 부러뜨리는 광고를 통해 간접적으로 갤럭시노트8의 ‘S펜’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미 공개된 갤럭시노트8은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과 움직이는 이미지 파일 공유 기능을 추가한 S펜, 흔들림을 줄인 1,200만 화소의 후면 듀얼(이중) 카메라를 전면에 내세웠다. V30은 오는 3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에서 공개된다. 18대9의 화면 비율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화면 전면부를 모두 채운 ‘풀비전’이 특징이다.
한편 양사는 선택약정할인율을 9월 15일부터 기존 20%에서 25%로 높이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출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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