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 공세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31일 박 후보자는 독재 미화 논란과 뉴라이트 역사관 옹호에 대해 "역사에 무지해 생긴 일"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그러면서 "국가에 공헌할 일이 있다"고 말했는데, "지방신문 칼럼에 (제가) 건국 70주년이라고 쓴 것을 확인했는데 부끄러운 일이지만 건국과 정부수립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면서 "헌법 관련 문장을 살펴봤고 역사학자의 해석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으로 헌법에 기술된 헌법 정신 가치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촛불집회에 참가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으며 자녀의 이중국적에 관해서는 "미국에 일하러 가 있는 3년 동안 둘째와 셋째를 낳았고 미국에서 살아야 했기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등록했다"면서 "아직은 만 15세, 13세로 어리기 때문에 국적을 선택할 때 본인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주려고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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