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방흡입 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을 더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365mc네트웍스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오는 12일 AI 지방흡입 기술인 ‘M.A.I.L(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M.A.I.L 시스템은 지방흡입 수술 집도의의 전체 수술 동작을 캡처해 저장하고 이렇게 누적된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지방흡입 수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반적인 과정은 MS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수술 집도의가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부착한 뒤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저 IoT 허브’와 데이터를 예측·분석해주는 ‘애저 머신러닝’ 등을 적용한다.
김남철 365mc 대표원장협의회장은 “세계 최초 AI 지방흡입 기술 개발은 그동안 365mc가 10만 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며 쌓은 노하우와 2년 전부터 한국전자부품연구원과 지방흡입 수술의 모션 디지털화를 위한 IoT 센서를 개발, 빅데이터를 추출했기에 가능했다”면서 “집도의의 손끝 감각에 의존하는 모든 의료 영역에 확대 적용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365mc는 한국MS와 함께 전 세계 지방흡입 의료기관에 M.A.I.L 시스템을 보급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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