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8이 7일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제휴 카드할인·단말기 교체프로그램·사은품 등을 내걸며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선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갤노트8 사전예약 판매에 맞춰 일제히 다양한 혜택을 내건 마케팅에 나선다. 갤노트8 출고가는 64GB 모델 109만4,500원, 256GB 모델은 125만4,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SK텔레콤(017670)은 최대 76만원의 사전예약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쇼핑·주유만 하면 매월 통신비가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척척’할인을 선보였다. 척척할인은 11번가, SK주유소 등 제휴를 통해 선보이는 통신비 할인 서비스다. 제휴카드 할인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T삼성카드2 v2’ 라이트 할부 카드로 갤럭시노트8 할부원금 중 7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2년 약정 기준 최대 56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이면 36만원, 70만원 이상이면 48만원을 할인(24개월 기준) 받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 기간 (9/15~20)에 가입할 경우 8만원 추가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KT(030200)는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를 운영한다. 이 카드로 제품을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 간 최대 48만원 통신비 할인에 8만원 캐시백을 더해 총 56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데이터 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매일 2GB+최대 3Mbps속도로 무제한) 요금제를 최대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족결합’도 새로 출시했다. KT 인터넷과 모바일 65.8 요금제 2회선 이상 결합하면, 모바일 두 번째 회선부터 25% 결합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오는 15일부터 할인률 25%로 상향되는 선택약정할인과 함께 가입하면 총 50%를 할인 받아, 현재 월정액 6만5,890원으로 제공되고 있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3만2,8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매장에 방문만해도 구매와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갤럭시노트8(8명), 편의점 상품권, 아이스크림 교환권, 아메리카노 교환권 중 1개 경품을 100% 제공한다. 경품은 매일 1만명에게 선착순으로 현장 추첨 지급하며 참여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http://bit.ly/2x2NU1j)에서 본인 인증을 하면 발송되는 문자메시지를 지참해 가까운 매장에 방문하면 된다. 또 전국 500여개 매장의 체험존에서 간단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 중 50여명을 추첨해 갤럭시노트8, 갤럭시 기어핏2, 영화 예매권 2매를 지급한다.
한편 이통3사는 제품을 사용하다 일정 기간 후에 반납하면 남은 할부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가격 보장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였다. SK텔레콤은 갤노트8을 사용하다 18개월 후 반납하고 기기변경하면, 할부원금의 최대 40%까지 면제해주는 ‘T갤럭시클럽노트8(월 2,750원)’을 운영한다. KT도 월 12~18개월 후 반납하면 기기변경이나 배터리를 무상교체 받을 수 있는 ‘갤노트8 체인지업 배터리+(3,300~2,200원)’을, LG유플러스는 18개월 후 최대 50만원까지 정액 보장을 해주는 ‘노트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월 4,400원)’과 12개월 후 반납하면 할부금의 50%를 보상해주는 ‘U+갤럭시클럽노트8’을 선보였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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