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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에 중국발 대형 충격… 관련 계좌 개설 금지 등 규제

비트코인 가격 이틀 새 15% 추락

중국이 가상화폐 펀딩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관련 계좌 개설을 금지하자 가상화폐 시장은 충격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중국이 가상화폐 펀딩을 불법으로 규정한 데 이어 관련 계좌 개설을 금지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최대 비트코인 거래 시장인 중국이 규제 강화 조치를 내놓으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거품 논란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날 공개한 통지문에서 은행과 자금결제 업체에 신규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를 위한 계좌 개설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인민은행은 가상화폐 플랫폼과 관련한 개인 계좌를 조사해 거액이나 잦은 자금 거래가 이뤄진 경우 거래를 제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중국 당국의 조치로 가상화폐 시장은 충격을 받고 있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4일 이후 이틀간 15%가량 떨어지고 이더리움 가격도 20% 급락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가 자금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민은행과 은행·증권·보험 감독 당국 등 7개 정부 기관은 4일 새로운 가상화폐를 내놓으면서 자금을 끌어모으는 일종의 크라우드 펀딩인 ICO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대부분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은 이같은 당국의 조치에 따르고 있다. 중국 ICO 플랫폼인 ICO인포(ICOINFO)는 전날 모든 ICO 서비스를 중단하고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주기 위해 가상화폐 발행업체와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65차례 ICO가 이뤄져 10만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26억2,000만 위안(4,535억 원)의 자금 조달이 이뤄지는 등 ICO 시장이 급성장해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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