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맥도날드 잇단 위생 논란에 대표이사 공식 사과





최근 잇달아 불거진 식품 위생 문제 논란에 대해 맥도날드가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표명했다.

7일 조주연(사진)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전국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에 “맥도날드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로 시작하는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조 대표는 사과문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HUS)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고객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성심껏 고객과 가족들을 지원하겠다”며 “정부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여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불고기 버거 제품의 판매를 자발적으로 잠정 중단한 바 있으며, 원재료 공급부터 최종 제품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맥도날드는 식품 안전 강화를 위한 방안을 공개했다. 우선 원재료 공급부터 최종 제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고객들을 초청해 매장 주방을 공개하고 원재료 보관과 조리, 서빙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기관을 통해 매장 검사를 강화하고 매장 직원들을 위한 ‘식품 안전 핫라인’ 개설, 전 직원 식품 안전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한국맥도날드 대표이기에 앞서 저 또한 엄마로서 일련의 사안들을 겪으면서 참으로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의 대표로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아침을 시작한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일명 ‘햄버거 병’이라 불리는 HUS에 걸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맥도날드는 식품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연이이어 한국소비자원에서 패스트푸드 체인점에 대해 진행한 위생 조사에서는 기준치의 3배를 넘는 식중독 균이 검출됐다. 지난달 25일 전북 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초등학생 7명과 교사가 불고기버거를 먹은 뒤 집단 장염에 걸렸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맥도날드는 지난 2일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