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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삼성·LG 美 세이프가드 조치 공동 대응



[앵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인 ITC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저녁 10시 30분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수입에 대한 세이프 가드 공청회를 엽니다. ITC는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5일까지 월풀이 삼성과 LG의 세탁기 수입 급증으로 실제 피해를 봤는지 판정하게 됩니다. 이번 공청회 결과에 따라 삼성과 LG전자는 세탁기의 미국 수출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회사가 일관된 논리로 미국 무역위원회의 공청회에 대응한다는 소식입니다. 김상용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늘 미국 워싱턴 DC의 ITC사무소에서 열리는 가정용 세탁기 세이프가드 공청회에서 공동 대응에 나섭니다. 미국의 월풀사가 지난 6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가정용 세탁기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세이프가드 조치를 청원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세이프가드는 외국 업체가 덤핑 등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아도 자국 업체가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판정되면 미국 정부는 수입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과 LG는 우선 미국의 세탁기 수입이 급증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장할 예정입니다. 삼성과 LG는 앞서 ITC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조사 대상 기간인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내 세탁기 출고가 30% 이상 증가하는 등 수요 자체가 증가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수요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수입 증가로 미국 업계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월풀의 영업이익률이 2012년 4.8%에서 2016년 6.5% 증가하고 미국 세탁기 업체중 공장 가동 중단이나 구조 조정을 한 업체도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월풀은 뚜껑이 위보다 앞에 있는 방식의 세탁기를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했지만 월풀은 이를 감지하지 못하고 제품혁신에 실패했다고 주장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미국에 세탁기 공장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국의 세탁기 시장 공략에 대한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특히 세이프가드 결정이 내려질 경우 한미간의 통상 문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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