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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1번가를 '한국의 아마존'으로"

박정호 사장 매각설 일축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017670)이 오픈마켓 11번가를 ‘한국의 아마존’으로 키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업종 간 융합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급성장 중인 오픈마켓을 또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꼽은 셈이다.

박정호(사진)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사내 임원회의에서 “11번가는 미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매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11번가가 중심이 되고 주도권을 갖는 성장 전략만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1번가를 신세계나 롯데 등 국내 유통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아마존이 빠르게 성장하는 점 등을 고려해 매각보다는 직접 운영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변모시키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들이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며 “SK텔레콤은 11번가를 통해 미래의 커머스를 선도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11번가를 성장시킬 방안으로 협업을 기반으로 한 개방 전략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혼자서 1등을 할 수 없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인 시대”라며 “11번가와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 및 제휴를 추진해 국내 최고의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올 상반기 거래액이 4조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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