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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랑크프루트 모터쇼] 최종식 쌍용차 대표 “G4 렉스턴 매년 유럽시장에서 5,000대 이상 팔겠다”

■유라시아 대륙 횡단 성공 기념식

“중국 진출 난항, 러시아 시장 어려움은 이어질 듯”

최종식(왼쪽 첫번째) 쌍용차 대표가 11일(현지시간) 독일 비스바덴에서 열린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 성공 기념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게 환호하고 있다. /조민규기자




“G4 렉스턴의 경쟁 모델은 BMW X5 입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는 11일(현지시간) 독일 비스바덴에서 열린 G4 렉스턴의 유라시아 대륙 횡단 성공 기념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직접 차량을 본 유럽 딜러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유럽 시장의 출시의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G4 렉스턴은 구글 카플레이와 대형 디스플레이, 디지털 오디오 등을 장착해 경쟁 차량보다 모던한 느낌을 준다는 게 유럽 딜러들의 평가”라면서 “아울러 주행 성능이 뒤지지 않으면서도 차값을 훨씬 싸다”고 강조했다. 유라시아 횡단을 마친 G4 렉스턴은 12일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유럽시장에 처음 선보이고 독일 시장에 출시된다. 14일에는 영국 런던 ‘블레넘 팰리스’에서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영국 시장 공략도 개시한다. 초도 물량은 이미 지난 8월 평택항을 출발해 독일과 영국으로 건너 오고 있다.

최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만 올해 3,000대 가량의 판매가 예상된다”면서 “내년부터는 연간 5,000~6,000대씩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쌍용차는 그 동안 유럽시장에서 인지도가 낮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유라시아 대륙횡단 행사를 통해 관심을 끈 만큼 앞으로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후속모델을 출시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 시장 진출과 러시아 시장 공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차와 중국 섬서기차는 지난해 10월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 대표는 “당초 자본의 여유가 없는 쌍용차는 생산을 전담하고, 섬서기차는 파이낸싱을 책임지는 쪽으로 얘기가 됐고 올 상반기 합자회사 설립을 마무리 짓기로 했지만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정부가 자본 투입 없이는 해외 완성차 업체의 시장 진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과 더불어 무조건 전기차 한 종 이상은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 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전향적으로 돌아서지 않는 이상 중국 시장 진출이 어렵다는 얘기다.

최 대표는 또 “러시아 시장의 경우 파트너사인 솔러스가 미국 포드의 합작사인 점이 최근 어려움의 원인”이라면서 “러시아와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하면서 자금 융통이 막혔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 8월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킥오프와 함께 대장정에 나선 G4 렉스턴은 11일까지 약 1만3,000km 코스를 달렸다. 중국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동아시아에서 서유럽까지 총 10개국 23개 도시를 거쳤다. 하루 평균 주행 거리는 500~800㎞로 포장 도로는 물론 사막과 비포장도로, 강한 돌풍이 악조건 속에서 이뤄졌다. 특히 마지막 코스인 독일 라이프치히에스 비스바덴까지 약 400㎞ 구간에서는 최 대표가 직접 주행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프랑크프루트=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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