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미국 자회사인 티슈진이 미국 메릴랜드주로부터 75만 달러(약 8억5,000만원)의 연구기금을 지원받았다. 티슈진은 지원받은 기금을 국내 최초의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에 쓸 계획이다.
티슈진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미국대사관저에서 메릴랜드주 상무부·국무부 주관으로 열린 리셉션에서 메릴랜드줄기세포연구기금(MSCRF)으로부터 75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받았다고 12일 밝혔다. MSCRF는 메릴랜드 줄기세포 연구법에 의해 2006년 설립됐으며 인간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우석 티슈진 공동대표는 이날 리셉션에서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과 만나 첨단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대표는 “미국 내에서도 인보사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내년부터 미국 임상 3상을 시작해 인보사가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