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태양광 사업 분야에서 잇따라 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LS산전은 일본 혼슈 이시카와현에 구축되는 사업비 45억 5,000만엔(약 460억원) 규모의 18MW(메가와트)급 하나미즈키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LS산전은 발주사인 이시카와 하나미즈키1 합동회사와 EPC 턴키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태양광 수주는 태양광 모듈과 기기를 공급한 40MW급 미토 뉴타운 메가솔라 파크 발전소와 올해 준공 예정인 39MW급 치토세 발전소에 이어 세 번째다. 이시카와 하나미즈키1 합동회사는 하나미즈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설립된 기업으로 태국계 태양광 발전 전문기업인 타이 솔라 에너지(TSE ) 소유의 SPC(특수목적법인)다.
하나미즈키 발전소는 이달부터 오는 2019년 3월까지 이시카와현 가시마군 지역 약 30만 ㎡ 부지에 18WM 규모로 건설된다. 향후 호쿠리쿠 전력에 1년간 약 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20년에 걸쳐 1kWh당 36엔의 가격에 공급하게 된다. LS산전은 일본법인 LSIS재팬을 통해 책임 준공과 발전 효율을 보증하는 한편, 설계·조달·시공(EPC)은 물론 향후 20년 간의 운영·유지(O&M; Operation & Maintenance)를 총괄하게 된다.
앞서 LS산전은 지난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일본 태양광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때부터 쌓은 사업 경험과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에너지 분야 기술력과 EPC 역량을 앞세워 현지 메가솔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주택용 솔루션과 수상 태양광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미토(40MW)와 치토세(39MW)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만큼 일본 메가솔라 발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 특화된 솔루션과 EPC 역량을 앞세워 솔루션 공급은 물론 발전소 건설과 운영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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