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휴잇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지난 2·4분기 실적은 지역별로 상이하긴 했으나 전년 대비 상승했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센터 인프라 증축에 따른 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실적개선과 자체구축/ODM 부문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성장 등 두 가지 요인이 2·4분기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7년 2·4분기 아태지역 서버 출하량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으며 매출은 17.4%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매출 기준으로 세계 서버 시장에서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2017년 2·2분기 HPE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9.4%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32억 달러와 2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델 EMC는 7% 성장을 기록, 시장 점유율 19.9%를 차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화웨이는 이번 분기 5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버 출하량 부문의 경우 델 EMC가 17.5%의 시장 점유율로 2·4분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HPE는 시장 점유율 17.1%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성장률 부문에서는 인스퍼 일렉트로닉스가 가장 높은 31.5% 성장을 기록했으며, 화웨이는 26.1%의 성장률을 보였다.
2·4분기에는 인텔 계열의 x86 서버의 증가세와 유닉스 서버는 감소세가 뚜렸했다.
휴잇 부사장은 “2017년 2분기 x86 서버 출하량은 2.5% 증가하고 매출은 6.9% 증가한 반면, RISC/아이테니엄 유닉스 서버는 하락세를 기록해 출하량과 업체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24.9% 하락했다”고 말했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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