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에서 미래에셋대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래에셋대우가 교보증권은 11대1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다고 17일 밝혔다. 유안타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스타리그에서는 삼성선물과 IBK투자증권이 결승전에 올라 삼성선물이 9대7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날 경기를 끝으로 금융투자협회장배 자선야구대회는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 날 경기에는 선수단과 가족,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폐막식 이후에는 리그에 참가한 야구팀별 최우수 선수로 구성된 ‘금융투자업계 올스타팀’ 자선경기도 진행됐다.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는 업계 화합과 친선도모를 목적으로 금융투자협회가 2013년부터 주최해 왔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총 25개 금융투자회사가 3개리그(금융리그·투자리그·스타리그)에서 총 106경기를 펼쳤다. 지난 해에 비해 참가팀이 4개 늘었고 1개 리그가 추가되는 등 어느 때보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는 협회가 후원하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및 야구꿈나무단체인 대한농아인야구협회 등의 단체를 초대해 어린이 놀이 체험 장소를 마련하고 아이들을 위한 기념품을 대폭 늘리는 등 화합과 나눔의 장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관심을 끌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해 2번째 고척돔에서 결승전을 치르면서 금융투자업계 사회인야구 실력이 월등히 향상됐다”고 격려하며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모두가 낮은 자세로 끈기 있게 노력하면, 자본시장이 모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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