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전국 5인 이상 기업 408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상 기업의 72.1%는 “올해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평균 추석상여금 액수는 105만1,000원으로 지난해(102만2,000원)보다 2만9,000원(2.8%) 늘었다. 기업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군에서 149만6,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5만2,000원(3.6%) 늘었고 300인 미만 기업군에서는 95만8,000원으로 2만5,000원(2.7%)이 인상됐다.
아울러 조사 대상 기업들이 답한 이번 추석 연휴의 휴무일수 평균치는 8.5일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기업 8.3일, 300인 이상 기업은 9.7일로 큰 회사가 작은 회사에 비해 하루 이상 더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의 47.3%는 올 추석 경기상황에 대해 “지난해보다 나쁘다”고 대답했다. 이들 중 15%는 “매우 악화됐다”고 답했다. 경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300인 이상 기업(41.7%)보다 300인 미만 기업(48.3%)에서 더 우세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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