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건 연구원은 “10여 년 전 신계약 실적이 현재 손익을 좌우하는 지루한 특성 때문에 생보산업에서 변화를 잡아내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상장 대형사와 비교해보면 ING생명의 성장이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며 “5년 전 삼성생명 대비 15% 수준이었던 수입 보험료는 18%를 넘어섰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보장성수입보험료도 2016년 이후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효율지표도 대형사보다 양호하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K-ICS라는 글로벌 기준에 준하는 새로운 자본적정성 도입으로 인해 국내 보험사들의 배당성향은 글로벌 수준인 50%에 그게 못미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유럽계보험사의 자회사로 글로벌기준의 리스크관리를 시행해온 동사의 경우 새로운
자본적정성 규제가 도입되더라도 설혹 잉여자본은 없을 지라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익의 증가에 따라 배당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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