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현대위아가 신형 공작기계 모델을 공개한다.
현대위아는 18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공작기계 전시회 ‘EMO 하노버 2017 공작기계 전시회’에서 새로운 공작기계 브랜드인 X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EMO는 전 세계 2,500여개 업체와 약 15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작기계 전시회다.
현대위아의 X시리즈는 XF2000·XF6300·XH6300 등 3종이다. X시리즈는 모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현대위아 유럽연구센터가 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연구·개발을 주도한 제품이다. 이번 EMO에서 유럽 시장 최초로 공개한 XH6300은 대형 수평형 머시닝센터 기종으로 자동차 부품과 항공기 부품 가공에 특화한 제품이다. 이송 속도는 동급 최고 수준인 분당 60m, 공구교환 속도는 4.6초로 이 제품을 통해 전체 가공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고성능 소형 머시닝센터 XF2000은 현대위아가 설계 초기단계에서부터 정밀도와 강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임펠러·소형 가전·임플란트 등을 제작 시 초고정밀 가공을 오차 없이 해낼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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