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정상 '금융, 과학기술, 방산' 협력 강화키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양자정상회담을 갖고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 같이 하기로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한영 정상회담을 마침으로써 문 대통령은 취임후 이른바 ‘P5’로 불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들과의 정상외교 고리를 완성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P4의 일원인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영 정상회담 자리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결의 채택·이행 과정에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한 것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메이 총리 역시 북핵 및 미사일 위협이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 및 안전에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경계하며 국제사회의 단합을 통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정상은 앞으로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에 의해 조속히 근원적, 포괄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 소통하기로 했다. /뉴욕=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